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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팁
    너에게/별 거 2015. 7. 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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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수영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이제 아침에 수영하는게 익숙해 졌다. 수영 관련된 몇가지 팁을 적어보려 한다.



    1. 물안경 김서림 (수경 김서림)

    -안티포그 

    -침 바르기

    -샴푸거품 바르기

    -자체 제작 액체 바르기


     물안경 안 쪽은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 김서림에는 안티포그 액 구입해서 바르기, 침 바르기, 자체 제작 액체 바르기 등 몇 가지 해결 방법이 있다. 내가 다니는 수영장의 아주머니, 할머니들은 식초 등으로 만드는 자체 제작 액체를 바르거나, 안티포그를 사서 바른다.

     나는 수미사에서 본 '샴푸거품 바르기'를 하고 있다. 입수 전 샤워를 할 때 머리를 먼저 감는데, 그 때 나온 샴푸 거품을 수경 안 쪽에 가득 채워 준 뒤, 몸을 다 딱고 나서 마지막으로 수모에 찬 물을 받아 거품을 헹궈준다. 이 방법으로 수영을 하는 1시간 동안 김서림이 없다.

     수경케이스가 없다면 수모에 넣어서 수경을 가지고 다니면 긁히지 않아서 좋다.


    2. 사물함

     처음에는 사물함을 쓰지 않았었는데 예약 후 배정을 받으니 정말 편하다. 샤워용품과 로션, 수경, 수모는 놓고 다니는데 손발이 가벼우니 수영장엘 더 잘 가게 된다.


    3. 수영장은 무조건 가까운 곳으로

     모든 운동이 그런데 멀면 더 자주 빠지게 된다. 무조건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


    4. 발목 약한 사람 오리발 추천-마레스 클리퍼

     발목이 약한 사람은 마레스 클리퍼를 추천한다. 초보가 쓰기에 괜찮은 오리발이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아주아주 만족한다. 같이 수영하시는 60대 초반 아주머니는 마레스 다른 오리발을 쓰고 있는데, 첫 날에는 아예 못 하셨고 적응한 지금도 무거워서 힘들어 하신다. 

     사이즈 고민을 엄청 많이 했는데 구두 사이즈 245에 발볼이 넓은편인 나는 37-38로 사서 잘 신고 있다.  



     인터넷에서 본 건데 처음 오리발이 올 때 들어있는 플라스틱을 버리지 말고 보관할 때마다 넣어두면, 오리발 모양을 잡아줘서 더 오래 쓸 수 있다고 했다. 오리발을 일주일에 한 번 써서 나도 넣어서 보관중이다.


    5. 수영복 관리

     탈수기를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야 좋은데 탈수기로 돌리면 수영복이 빨리 늘어난다. (수영복이 늘어나면 엉덩이가 보이는 듯한 느낌이 난다!) 마찬가지로 비트는 방법을 짜도 잘 늘어난다.

     씻고 나오면서 꽉 짜서 물기를 없앤 습식타올에 수영복을 둘둘 말아 둔다. 옷을 입고 나면 큰 물들은 거의 습식타올에 흡수되어 있다. 그 뒤 수건으로 수영복을 둘둘말아 비닐봉지에 넣어가지고 집에와서 그늘에 말린다.

     수영복을 따로 빨지는 않고, 수영장 물이 락스 물이니 수영 하고 나온 뒤 시원한 물에 수영복을 딱아주고만 있다.

     

    6. 겨울에 시작하기

     6, 7월이 되니 수영장에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다. 작은 동네 수영장엘 다니고 있는데 다른 달에는 3명정도가 처음 등록한다면 이번 달은 메르스 여파도 있는데 12명정도였다. 사람이 많으면 개인 지도도 덜 받게 되고, 샤워도 줄을 서야되고, 수영도 출발을 기다려야해서 덜 하게 되니 겨울에 시작하는게 더 낫다.

     

    7. 첫 주는 빠지거나 지각말기

     1:1 개인 강습이라면 상관없지만 단체로 배운다면 첫 주는 빠지거나 지각하지 않아야 잘 배울 수 있다. 다 같은걸 배우기 때문에 한 번 빠지거나 늦으면 적응하기 어려워진다. 2주째부터 사람들이 안 나오기 시작해서 3주째에는 거의 안 나오다 마지막 주에 조금 더 나온다. 첫 달을 빠지지 않고 나와야 계속 배우게 되는 거 같다.


    8. 네이버 카페 '수미사' 추천 (http://cafe.naver.com/swnolja)

     수영에 관해 모르는게 있을 때 네이버에 검색하는 것 보다 여기 카페에서 검색하는게 더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자체 공구사이트도 있는데 인터넷 최저가격보다 저렴한 제품도 있다.


    9. 팔 꺽기까지 배우기

     너무 당연한 건데 끝까지 하는게 정말 중요한 거 같다. 나와 같이 수영을 시작한 2명은 모두 나보다 배우는 속도가 빨랐다. 몸치인 나는 정말 느리게 배웠다. 배영은 처음 했을 때 뜨지를 못해서 평생 못 할 줄 알았다. 그래도 그만두지 않고 계속 했는데 결국 접영까지 다 배우게 됐다. 뭔가 꾸준히 끝까지 하는거의 중요성을 다시 배우게 됐다. 

     접영을 들어가면서 자유형 팔꺽기를 배우는데 팔꺽기를 배우면 뭔가 수영을 잘하지는 못해도 다 배운 기분이 든다. 수영을 시작 한 사람들 모두 다 팔꺽기까지는 꼭 배웠으면 좋겠다.



     친구가 추천해줘서 시작한 수영은 정말 최고다. 지금도 추천해준 친구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있다. 의지에도 근육이라는게 있어서 자꾸자꾸 쓰다보면 더 튼튼해져서 어려운 일도 포기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불개기같은 사소한 습관부터 운동하기 같은 습관이 계속계속 이어지면 의지 근육이 강해져서 힘든 일도 끝까지 해내게 된다고 한다.

     수영은 무릎이나 허리가 아픈 사람이 해도 좋고, 자기 무게를 이용해서 하는 운동이니 몸에 무리가 덜 가고, 필요한 것도 수영복, 수경, 수모만 있으면 되니 간편하고, 수영을 하고 있으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물 속에 있어서 상쾌하다.

     나의 목표는 10년 뒤에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것이다. 마을 대표가 되어서 참가해보고 싶다!

     정말 수영은 최고다! 꼭꼭 추천하고 싶다. 모두들 수영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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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들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