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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간식 비추천- 모이스트 버거대바기에게/대바기 물건 2015. 6. 15. 10:49반응형
대바기 배변훈련을 시킬 때 애기 일 때는 사료 하나, 두 개를 줬고 조금 컸을 때는 간식을 주기 시작했다. 사료를 살 때 모이스트버거를 서비스로 받았는데 양이 많고, 크기가 작고, 가격이 싸고, 강아지가 엄청 좋아해서 딱이라고 생각했다. 봉지를 뜯으면 특유의 달큰하고 강한 냄새가 난다. 봉지를 열어놓으면 방안 가득 냄새가 난다.
훈련 효과가 좋아 다음 주문 때 20봉지를 샀는데 지금은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 중이다. 애견 모이스트 버거가 강아지 몸에는 정말 안 좋은거 같다.
원래 대바기는 눈물이 거의 없는 편이었다. 눈 끝이 살짝 빨갛기는 했지만 알레르기 체질은 아니어서 산책을 나갈 때 은행을 먹지 않는한 눈물이 쭉 나지는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양쪽 눈에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강아지 눈물은 딱히 이유를 알기 어려우니 왜일까 고민하다 가장 의심이 가는 하루에 5~10개 정도 주던 모이스트 버거를 끊어봤다. 처음에는 똑같이 눈물이 나서 모이스트버거는 원인이 아닌가 했는데 2주 정도 안 주니 눈물이 확 줄기 시작했다. 이미 눈물로 빨갛게 염색된 부분을 살짝 이발기로 밀어주니 눈물 안 나는게 딱 보여서 다행이다 싶었다. 그 뒤로는 모이스트 버거를 완전 끊었는데 대체 간식으로 작은 크기 간식을 찾고 있다.
주로 당근을 작게 주거나, 무염멸치를 주고 있다. 이마트에 갔을 때 'bio 유기농고구마 유기농 고구마가 좋아(2015년 5월-2,200원)'가 있어서 사봤다. 봉지안에 은색 봉지가 또 들어있고 그 안에 고구마가 작은 조각으로 들어있다. 전체적으로 한 주먹보다 적어서 양은 엄청 적은데 원재료가 '유기농 고구마, 클로렐라, 유기농 천연향미제, 유기농 닭기름, 치즈, 비타민'이어서 몸에 덜 나쁠거 같다. 저걸 다시 2~3조각 내서 집안 곳곳에 숨겨놓고 간식 찾기 놀이(노즈워크)를 하거나 한 개씩 주고있다.
모이스트버거 말고 대체할 만한 작은 크기의 간식이 있나 찾는 중이다. 유기농 고구마가 좋아도 괜찮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