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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에게 물렸다
    대바기에게/대바기 이야기 2020. 1. 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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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에게 몇 번 물린적이 있다.
    보통 대바기와 다른개가 싸울 때
    다른 견주가 줄을 길게 잡거나, 줄을 매지 않은 상황에서 대박이에게 달려드는 것을 말리다 내가 물렸다.

    다행히 옷 위로 물려서 피는 나지 않고 멍 혹은 피멍이 들었다.

    아빠의 생신으로 집에 다녀왔다.
    마당에서 살고있는 흰둥이가 있는데
    (누군가 지난 추석에 마을회관에 버리고 갔다!)

    흰둥이가 내가 가지고 온 쇼핑백 안 먹을거에 관심을 보이며 코를 박고 있을 때 내가 하지 말라는 의미로 등을 만졌다.
    (대박이에게 하듯이!)

    앗뿔싸
    물렸다.
    순간 너무 놀랐다.
    물다니! 나를 물다니!

    럴수럴수이럴수가
    이래서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이 나왔나보다.

    쎄게 문건 아니고 하지 말라는 정도의
    ‘왕!앙!’ 정도 느낌이지만 물렸다는 자체에 놀랐다.

    물린지 몇 시간 뒤 사진.
    나름 피도 나고 주위도 붓고 쓰렸는데 별로 안 심해 보이네.
    집에 있는 알콜솜으로 닦아줬다.

    지금 ‘개에게 물렸을 때’ 검색하니 너무 무시무시한 글들이 많아서 무서워졌다.

    6일 뒤 사진
    지금도 만지면 근질거리기는 하는데
    잘 아물었다.

    대바기가 나를 많이 봐주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바기는 아무때나 만져도 되는데 !

    앞으로 조심 또 조심하야지.

    +2021.01.09

    크게 티는 안 나지만
    이빨로 물린거여서 작은 흉터는 남았다
    (물린것도 잊고 살 정도의 티 안나는 흉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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