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대바기 허리디스크 침치료

뜨거운 올 여름, 대바기는 7월 한 달간 침치료를 받으며 보냈다.
총 6회의 침치료!

7월 1일 강아지 방광염 치료로 병원에 갔다 돌아오는 길
10분의 산책 후 매우 더워하고 헥헥거렸는데
(헥헥거리는게 너무 귀여워서 사진찍었었다...
아프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ㅜㅜ)
다음 날 상태가 매우 나빠져서
열사병을 의심하고

(2일 날에는 너무 고통스러웠는지 꼬리가 이렇게 들어가있었다 ㅜㅜ)

7월2일 저녁 병원 방문!
(열사병인줄 알고 손수건 살짝 얼려서 등에 올려놨는데
허리디스크는 뜨거운 찜질해야한다고....)
대바기가 정기적으로 다니는 병원에서는
열사병이 아니라 허리디스크로 진단했다.
MRI를 찍은게 아니고 촉진과 상태를 육안으로 살펴본 진단이어서
정확하게 정도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약하면 담이 온거고 심한거면 허리디스크라고 했다.
걸어다닐수도 있고, 발도 잘 딛어서
상태가 매우 심각은 아니라고 했다.

그날 바로 침을 맞으러 가라고 해서
강아지 한방치료를 하는 병원으로 전원했다.

7월 2일 첫 침치료!
와!
강아치 침치료 사기인 느낌이었는데
(사기라고 느껴져도 기존 다니던 병원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시키는대로 했다.)
20분 전침치료 받고 나온 대바기 상태가 놀라보게 달라져서!!
신기하고 내 마음이 매우 가벼워졌다.

2회차-5일
3회차-9일
4회차-16일
5회차-23일
6회차-30일 예정

일주일에 1~2회 오고 4주 정도 치료 받는 계획을 이야기해주었다.
처음 맞은 뒤 바로 증상이 호전되고,
2회차때부터는 원래 대바기로 돌아왔는데
한달은 맞는게 좋다고 하여 기존 계획대로 맞기로 했다.
대신 주 2회가 아닌 주 1회를 맞기로 내가 결정했다.

침치료 받은 뒤 사람처럼 누워자는 대바기!
내 생각에는 허리가 안 아프니까 배까고 누울 수 있는거 같다.
매일 다른날인데 아침에 일어나면 요로코롬 누워있다
귀여워!!

대바기는 다행히 전침치료를 잘 받는다고 했다.
날 닮아 쫄보여서 무서우니 가만히 있나보다.
나도 허리나 무릎 아플 때 한의원 가서 침 잘 맞는데
대바기도 잘 맞아서 다행이었다.

이 병원은 상담은 보호자와 함께 하지만
치료는 처치실 안으로 들어가서 침맞는 모습을 못 본다.
대신 처음 맞을 때 사진을 찍어서 보여준다.
대바기는 의사가 안는 순간 부들부들 엄청 떨고
눈은 왕방울만해지고,
꼬리는 다리사이로 들어가고
귀는 뒤로 쳐진다.
대바기는 매우 무서워하지만 그 모습이 정말 귀엽다!!!
너무 귀여움

침치료의 단점은 거리와 비용
나 침맞는거보다 10배 비싸다
와...
와.....

건강하자!!!

+귀여워서 남기는 사진
병원 산책코너에서 영역표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