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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추천 - 매일 소이카페너에게/별 거 2015. 6. 25. 00:31반응형
요즘 속이 쓰릴 때가 있다. 불규칙한 식사 특히 아침을 먹지 않고 약을 먹는게 속쓰림의 원인 같았다. 눈 뜨면 주섬주섬 옷만 갈아입고 바로 수영을 가고 있는데 무언갈 챙겨 먹는게 쉽지 않다. 전날 밤에 준비해 놓고 잔 뒤, 아침에 딱 10분만 일찍 일어나서 먹으면 되는데 그 10분이 어렵다! 아침에 빈속을 피하기 위해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두유를 먹기로 했다. 두유는 30초면 먹을 수 있으니까 좋다.
무첨가두유 위주로 찾아보니 소이카페가 있었다. 수입산이지만 non-gmo(진짜일까?)라고 하니 괜찮은거 같았다. 네이버 쇼핑 검색해 10팩에 19,800원, 배송비는 3,000원짜리로 주문했다. 싸다!
원래 콩국수도 소금간을 하지 않고 먹어서 무첨가두유도 맛있다. 바쁘다고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이다! 우유가 없을 땐 씨리얼도 타먹는데 맛있다! 소이라떼는 원래 싫어했는데, 역시 맛없다. 아침에도 먹고, 점심때도 먹고, 저녁에도 먹고, 밤에도 먹었다.
신나게 두유를 먹다가 살짝 애정이 식었었는데 두유가 비지가 된 걸 봐서였다. 나는 뚜껑을 연 두유만 냉장보관하고 나머지 두유는 상온에서 보관했는데 팩 하나를 먹으려 개봉하니 비지가 되어있었다! 그걸 그냥 버렸어야했는데, 안에있는걸 꺼내서 음식물에 버린다고 싱크대에 쏟아내니 순두부가 싱크대에 둥실둥실거렸다. 놀라서 나머지는 다 냉장고에 넣었다. 요즘 날씨가 더워서 실온보관하면 안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것만 불량인가 싶기도 했는데 두유가 상하면 비지, 순두부같은 생김새가 되니 신기했지만 뭔가 다시 먹기 꺼려졌다. 하지만 그것도 며칠 지나니 극!복! 뭔갈 먹어야하니 다시 편한 두유를 찾게됐다. 다른 팩들도 순두부가 된건 아닌지 개봉할 때마다 두근거리지만 다 먹으면 또 주문 할 것이다.
싸고, 건강한 소이카페 추천추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