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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두 살!
    대바기에게/대바기 이야기 2016. 4. 1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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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이면 두 살이 된다. 여전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며 살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호불호가 확실해져서 같이 노는 강아지들이 별로 없다. 사회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시도때도 없이 잠자는데 자세가 아크로바틱하는 듯 하다. 자고 있으면 꼭 건들여 깨우고 싶은 못된 마음이 든다. 배를 손으로 문질러주거나 배방구를 뀌게 하거나 꼭 껴안아 준다. 누가 나 자는데 건드리면 싫은데 가만 두질 못하고 있다. 배를 문질러 주면 따뜻한 온기가 손 안으로 전해져온다.


    요즘 산책때는 애견용 공을 들고 나가 축구를 한다. 몇 번 달리고 나면 죽을 듯이 힘들어 한다. 공을 코와 앞 발로 차거나 이빨로 찍어 들어올린다. 정말 귀엽다.


    발등에 습진이 나 한동안 고생을 했었다. 영뿔, 일뿔, 이뿔, 삼뿔. 뿔난 대박이 모습을 표현해봤다. 내일 전체 삭발 미용 예약을 잡아놔서 이제는 흰색 닥스훈트가 될 예정이다.


    산책 중 만나는 분들 중 종종 너무 뚱뚱하다 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털이 풍성할 뿐 몸은 말랐다! 배가 보기 좋게 볼록하지만 비만은 아니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딱 귀여운 정도!

    더 건강하고 더 즐겁고 더 신나게 대박이와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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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들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