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예방법-애는 없고 증만 있는 다래끼!

 왼쪽눈 아랫부분이 시큰시큰거린다.

아닐거라고 외면해봤지만 역시나 다래끼이다. 

내 눈은 다래끼 제조기인지 너무 자주 생긴다 ㅠ ㅜ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같은 자리에 계속 나면 다래끼가 아닌 다른 안질환의 원인일 수 있는데

오른 쪽, 왼 쪽, 위, 아래 돌아가면서 나고 있어서 말 그대로 다래끼일 뿐이란 점이다.

다래끼를 째는건 아프다기 보다는 바늘이 내 눈 가까이 오는게 보여서 느껴지는 공포가 더 큰거 같다.

어쨌든 나는 다래끼를 째면 엄청 겸허해지고, 산다는게 뭐 있나 싶어지는데

또 째고 싶지는 않다!

안과가기 싫다!

내가 생각하는 다래끼 나는 원인은,

면역력이 약해서,

눈에 기름이 많아서?

라면 같은 기름끼 많은 음식을 자주 먹을 때,

눈꺼풀이 닿게 눈화장을 할 때,

울었을 때?인거 같다. 

이번 다래끼는 화장품때문인거 같다.

눈에 닿는 화장품은 특히 신경써야 하는데 방심한 사이 당했다!

다래끼와 이별하고 자 했던, 다래끼 예방법은

온찜질이랑 베이비샴푸로 눈꺼풀 닦아주는 것이다.

온찜질은 올리브영에서 파는 가디언힐링수면안대(구천얼마였던거 같다)가 괜찮다.

안대가 필요해서 샀는데, 안대보다 파란색 젤리같은게 든 팩을 더 잘 쓰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등의 방법으로 스팀타올을 만들어서 온찜질을 하면 타올이 빨리 식어서

충분히 찜질을 못해주는데

요 젤리팩은 오래간다!

예전에 다이소에서도 더 큰 크기의 눈찜질용 젤리팩을 샀었는데 다이소건 석유 냄새가 나서 한 번 쓰고 버렸었다.

예상외로 이건 이건 냄새도 안 나고 좋다. 

가제수건에 감싸서 눈을 찜질해주고 있다.

베이비샴푸를 물에 희석한 뒤 면봉이나 화장솜으로 눈꺼풀을 닦아주면 기름기가 제거되서 다래끼가 덜 난다고 한다. 요건 다래끼 짼 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방법이다.

존슨즈베이비샴푸를 많이 쓰는거 같은데 마트에 갔을 때 없어서 tear-free인 다른 걸 사다 하고 있다. 

tear-free여도 눈이 따갑다.

(유튜브에 babyshampoo eyelid 등의 검색어로 넣으면 동영상이 많이 나온다. 

내가 추천하는 동영상은 요거다!

https://www.youtube.com/watch?v=dUs4O8FsSMQ

1분 7초부터 눈꺼풀 세척법이 나온다.

계란 삶은 걸로 온찜질 해주는 방법도 있는데 

계란 삶았을 때 해봤는데 따뜻함이 오래가서 좋았다.)

이미 소는 잃었지만, 다른 소도 잃지 않기 위해 외양간을 고쳐야 겠다.

온찜질과 세척으로 주말동안 다래끼가 저절로 나았으면 좋겠다!

#다래끼 병원비는,

15년 3월에 다래끼로 안과에 갔을 때 병원비는 초진 7,000원 약값 6,700원이었고

재진 때 쨌는데 병원비 9,500원 약값 3,000원이었다.

짼 후 며칠 뒤 확인하러 갔을 때는 병원비 3,800원이었다.

14년도에 초진 때 바로 쨌을 땐 병원비 14,900원 약값 4,500원이었다.

둘이 다른 병원이었는데 병원비랑 약값이 약간씩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2015-06-25

#다래끼 빨리 낫는 법

 그동안 내가 생각한 다래끼 빨리 낫는 법은 다른거 없고 안과에 가는거였다!

다래끼 초기 증상(눈이 아프고, 다래끼 나는 곳이 빨갛게 된다)때 병원에 가면 약을 먹고, 안약을 넣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되는데 조금 버티다 가면 째게된다 ㅠㅠ 

 그런데 이번 다래끼는 주말이었고, 바빴고 등으로 병원에 안 가고 일회용눈물로 다래끼부분에 많이 넣어주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뜨거운 찜질을 해주고, 찜질 후 바로 면봉으로 닦아주고, 밤에는 베이비샴푸로 닦아줬더니 병원엘 안 가고 나았다! 야호! 신난다!

 요 방법이 효과가 있나보다! 

 그래도 여전히 다래끼 빨리 낫는 법은 안과로 달려가는 거 같다!

끝!